과거 엘모기업을 다니던 시절, 초장기 몇년은 급상여가 좀 특이하게 나왔는데, 월급이 매달 균일하게 나오지 않고 홀수달은 1배, 짝수달은 2배(짝수달이 1배였던가?...뭐 여하튼), 설추석 낀 달은 더 주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. 그래서 한 동료는 농담으로 한달은 거지같이 살고, 그다음달은 황제같이 살고 월급이 이렇게 나오니 짜증난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었다. 도대체 뭣때문에 이런 불편한 시스템으로 월급을 주는 건지 궁금했으나, '이렇게 하면 회사에서 세금을 덜 내게 되어 (회사입장에서만) 조금 이득이라는 혹자의 확인되지 않은 썰'을 들기만 했을 뿐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했다. 당시의 나는 돈에 대해서 완전 무관심-무지로 일관했던 지라, 이런것들에 관심을 두지도 않았었다
돈이 추구해야할 최종목적은 아니지만 알아야 할 것은 분명하기에 돈에 대한 공부도 좀 하자는 생각으로 정리해보고 있는 지금, 예전에 받았던 방식이 상여-800% 방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.(아래 설명을 보면 알수 있음)
도대체 왜 이렇게 복잡하게 주는지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한다. 혹시 나중에라도 이유를 알게된다면 여기에 추가 정리를 해보겠드아~
연봉
년마다 받는 임금, 보통 [상여, 성과급, 기타 수당]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음
같은 연봉이라도 실질적인 월수령액은 상여금의 비율과 성과급에 따라 달라짐
보통은 아래와 같음
연봉 = 기본연봉 혹은 계약연봉(급여 + 상여) + 성과급(연말에 성과에 따라 결정)
상여금
말그대로 상으로 주는 현금,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급여 이외 일정한 시기나 조건 등에 따라 지급하는 금품을 뜻하며 보너스 or 성과급이라고도 한다고 함 -> 하지만 보통 연봉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너스는 아니라고 봐야 하며 성과급 명목의 임금도 따로 있음, 상여는 그냥 연봉을 쪼개서 명절이나 정해진 달(보통 짝수달)에 더 주는 의미
보통 휴가, 명절 등에 지급되는 일시금을 가리키며, 일시적으로 지급되는 점이 급여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
보통 연봉에 포함되며 설,추석 2번 지급
'쉽게 말하면 전체 연봉을 몇번으로 나누어 지급할까'에 대한 이야기
보통은 설, 명절 상여는 시점상여로 설, 명절 전에 퇴직하면 지급안됨
계산 예시
상여 800%
월급여 12회 + 8회 = 총 20회에 걸쳐 나눠지급
20개로 쪼개진 급여액 하나를 기본급(100%)이라 하고, 12번의 월급여는 1200%, 상여는 800%가 됨
(홀수달1, 짝수달2, 설날+1, 추석+1) 보통 이렇게 20개를 나눠서 지급
상여 600%
12+6 = 18회로 나눔, 보통 (홀수달1, 짝수달2)로 지급
상여 400%
12+4 = 16회로 나눔, 보통 (홀수달1, 짝수달1.5, 설날+0.5, 추석+0.5)로 지급
상여 200%
12+2 = 14회로 나눔, 보통 (설날+1, 추석+1)로 지급
상여 100%
12+1 = 13회로 나눔, 보통 (설날+0.5, 추석+0.5)로 지급
성과급
기본연봉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금액, 보통 연말에 결정됨
회사에서 성과에 따른 이익금을 배분해주는 것이며 매년 달라짐
보통 성과급 100%, 200%라 하면 위의 상여 개념에서 잘라낸 1개분(기본급)의 1배, 2배 지급한다는 의미
삼성전자 같은 경우 10~50%로 명시되는데 이 경우 기본연봉의 10~50% 준다는 의미
간혹 성과급이 적은 회사는 50% 인데 연봉50%가 아니라 기본급의 절반일 수도 있음
수당
임금중 기본급외에 추가로 받는 보수, 식대비, 통신비, 유류지원비, 영업활동비, 자격수당 등이 있음
